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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환자 손등에 할퀸 자국, 그건 상처가 아닌 위로였다 유료 전용

아들아! 춥지~. 40대 초반의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내 앞을 지나며 정겨운 목소리로 말했다. 눈 내리는 날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잠시 허리를 구부리고 유모차 안을 들여다보

중앙일보

2023.01.05 14:34
[우리말 바루기] 수고양이와 수캐

동물의 눈에 비친 인류는 어떤 모습일까?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‘문명’은 암고양이의 시선으로 인간을 탐색한다. 소설의 화자처럼 고양이의 암컷은 ‘암고양이’라고 부른다. ‘암-’

중앙일보

2021.06.24 00:03
"시골선 목줄 같은거 안해" 도사견 사망 요양원 가보니

11일 낮 12시쯤 경기도 안성의 한 요양원. 평소에 하나둘씩 산책을 나선다는 점심시간이지만 주위는 고요했다. 요양원 문은 잠겼고, 날이 따뜻했지만 창문들도 모두 닫혀 있었다.

중앙일보

2019.04.12 05:00
죽음이 다가오면 어디론가 사라지는 견공들, 왜?

━ [더,오래] 권대욱의 산막일기(20) 견공 없는 산막은 상상하기 힘들다. 지난 20여년간 수많은 견공이 나와 함께 산막에서 고락을 같이했다. 대풍이, 기백이, 순돌이,

중앙일보

2019.01.13 09:00
[7인의 작가전] 인 더 룸 #6

“그동안 내가 선배 생각 얼마큼 했는지 모르죠?” 브래지어가 바닥으로 떨어졌고, 태하는 다정하게 속삭였다. 아무것도 몸에 걸치지 않은 채로 태하 앞에 있다. 옷 아래 감춰두었던 피

중앙일보

2016.12.31 00:01
[우리말 바루기] 장끼는 ‘숫꿩’이 아닌 ‘수꿩’

까투리는 암꿩의 다른 이름이다. 그렇다면 장끼의 다른 이름은 ‘숫꿩’일까 ‘수꿩’일까. 　생물을 암과 수로 나눌 때 수컷에 붙이는 접두사 ‘수-’와 ‘숫-’은 많은 사람이 구분해

중앙일보

2012.05.09 00:00